대상자만 1천600만~1천700만명으로 추정돼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 구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KCB는 금융감독원에 1억여건 정보 유출의 피해자가 자사에 신청하면 무조건 1년간 무료로 자사가 운영하는 '금융 명의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신용정보 보호서비스는 신용평가사가 고객에게 신용정보 변동 내역을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알려주고, 명의 보호와 금융사기 예방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상품을 말한다.
KCB의 결정에 따라 카드사로부터 정보 유출을 통보받은 고객은 누구나 신청하면 KCB가 자체 판매하는 연간 1만8천원짜리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카드사와 제휴한 월 900원~3천300원짜리 상품은 제외된다.
KCB 관계자는 "이번에 정보를 유출 당한 카드 고객에게 KCB가 자체 판매하는 금융 명의 보호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카드사와 제휴하는 상품은 계약 문제가 있어 카드사가 알아서 할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KCB 직원이 KB국민카드 5천300만건, 롯데카드 2천600만건, NH농협카드 2천500만건의 고객 정보를 유출했다고 발표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