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41회에서 수박(오현경 분)은 쪽지를 남기로 집을 나가버리고 앙금(김해숙)은 울면서 괴로워한다.
수박은 편지에 "아버지! 돈 많이 벌어 올게요. 엄마!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집 찾을께. 그러기 전엔 집에 절대 안 돌아올 거야"라고 씌여져 있었다.
수박은 호박(이태란 분)을 만나 아버지 생신 축하한다고 전해주라며 돈을 주고 호박은 집에 들어가자고 말하지만 성공하기전에 못간다고 말한다.
수박은 식당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손님과 부딪혀 그릇을 바닥에 쏟는 등 소란을 피운다. 그릇을 주워 주방으로 들어가다 문지방에 걸려 또 넘어져 그릇을 깨뜨리고 만다.
수박은 주인한테 수모를 당하고 쫓겨나고, 밤이 되자 지하도에서 노숙을 하다 노숙자에게 험한 꼴을 당할 뻔했다.
수박은 결찰서에 들어가 "죄송한데 날 밝을 때까지 여기 있으면 안 될까요?"라고 사정을 하고 하룻밤을 보냈다.
수박은 경찰서 의자에 누워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만정(이상숙 분)은 아무도 없는 대세(이병준 분)집에 들어가 황금열쇠를 훔친다.
살라(이보희 분)는 왕봉(장용 분)집이 압류됐다는 사실을 알고 영달(강예빈)을 찾아가 당장 이 집에서 나오라며 흥분한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40회에서는 수박은 집문서가 없어진 걸 알고 도망가려다 왕돈에게 잡혀 집에 들어가 울면서 집문서를 찾아오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광박은 만정을 만나 돈을 주며 이게 최선이라고 더 이상 못 드린다며 말하고 만정은 화를 내며 광박에게 협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