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42회에서 고민중(조성하 분)이 오순정(김희정 분)과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고민중은 이혼숙려기간 3개월을 보내고 고민에 빠졌다. 그는 아이들을 맡겨놓은 처가가 어려운 상황에 이혼서류를 접수해야 할지 망설이다 처가로 달려갔다.
고민중은 처가에서 우연히 장모 이앙금(김해숙 분)과 처제 왕호박(이태란 분)의 대화를 엿듣고 수박(오현경 분)이 자신과 결혼 전 다른 남자와 동거를 했었다는 충격적인 과거를 알게 됐다.
결국 마음을 바꾼 고민중은 이혼 확인서를 제출하고 순정을 만나 "나 드디어 이혼하게 됐다"며 "너와 진한 연애도 해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순정 또한 기다리다 목 늘어난 거 보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고민중과 오순정이 함께 눈을 맞으며 입맞춤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날 방송된 예고편에는 고민중에게 여자가 생긴 사실을 알고도 딸 왕수박과의 재결합을 강요하는 이앙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 생계의 고단함을 체험한 왕수박이 고민중에게 미련을 보일 것이 예고돼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왕가네 식구들' 조성하 이혼에 네티즌들은 "'왕가네 식구들' 조성하 이혼, 헤어졌으면 끝이지 질척거리지마" "'왕가네 식구들' 조성하 이혼, 오순정이랑 잘되게해주세요" "'왕가네 식구들' 조성하 이혼, 마음약해져서 받아주는 일 없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