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설 선물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면서 유통업계가 친환경 상품전 등을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식품 명인, 장인이 만든 제품을 세트로 엮어 내놨다.

양진제 문중 10대 종부가 만든 '기순도 전복초 세트'(15만원), 품질 좋은 검정콩을 선별해 죽염을 넣어 만든 '서목태 전통장'(10만원) 등 추천 상품을 비롯해 '김순덕 전통 장아찌 세트'(15만원), '박순애 한과세트'(10만원), '감홍로주'(7만5천원), '오희숙 부각세트'(7만원) 등이 판매 중이다.

또 감귤꿀, 때죽꿀, 피나무꿀, 옻나무꿀, 헛개나무꿀 등 국내 우수 밀원지에서 생산된 꿀로 만든 '이색꿀 5종'(각 2만9천800원)과 '삼천포 쥐포 세트'(15만원), '신세계 도리포 곱창돌김 세트'(6만5천원)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중동점은 친환경 브랜드 '올가', '푸룸'에서 30일까지 선물세트 특별 기획전을 연다.

올가는 경북 봉화에서 17년간 유기농법을 고수한 생산자가 직접 키운 참깨로 만든 '유기농 참기름 세트'(2호·13만5천원)와 영동 호두와 춘천 잣으로 구성된 '친환경 견과세트'(1호·13만8천원)를 판매한다. 또 '친환경 정성 사과·배 혼합세트'는 8만5천~13만5천원, 올가의 베스트셀러인 '흑화고 세트'는 10만9천원에 판다.

푸룸은 전국 우수산지에서 청정 농법으로 재배한 과일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사과 8개, 배 8개로 구성된 '푸룸 특선 혼합세트'(1호·16만원)는 일교차가 큰 준고랭지에서 재배한 사과와 영암, 안성, 평택 등에서 수확한 신고배가 담겨 있다. 또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푸룸 특선 한라봉 세트'(12입·13만원) 등도 판매한다.

롯데인천점 관계자는 "이외에도 명품명작 프리미엄 특선 암소 한우세트, 자연산 전복세트, 명인명작 담양 한과 등 다양한 친환경 상품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친환경 선물세트로 가족의 건강까지 생각해 챙기는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