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알제리가 본선에 대비, 동유럽의 벨라루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알제리 축구 전문 매체인 콩페티시옹은 22일 "알제리 축구협회가 벨라루스 축구협회와 5월 31일 평가전을 열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월드컵 전까지 3차례 평가전을 계획한 알제리는 3월 5일 슬로베니아 외에는 상대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콩페티시옹에 따르면 알제리는 애초 5월 31일 경기 상대로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등을 물망에 올렸으나 이 나라들과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결국 '마지막 후보'였던 벨라루스와 맞붙는 것에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대표팀 감독도 동의했다면서,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콩페티시옹은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알제리의 마지막 평가전이 될 6월 4일 경기의 상대로는 멕시코, 파라과이, 콜롬비아 등과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알제리는 한국과의 경기에 대비해 아시아 국가와 평가전을 치르려던 계획은 지키지 못한 채 본선에 나서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