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자연휴양림내에 한옥과 핀란드·몽골 주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목조주택과 6개 코스 1.2㎞에 달하는 짚라인(Zip line)이 다음달 초 일반에 공개된다.

용인시는 한옥과 핀란드, 몽골 목조주택과 짚라인 완공에 따라 이를 운영하기 위한 '용인자연휴양림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72㎡ 규모의 한옥은 이용요금이 주중 12만6천, 주말 18만원, 62㎡인 핀란드는 14~20만원, 몽골은 10만5천~15만원으로, 성수기인 7·8월에는 주말요금을 적용한다.

특히 핀란드식 목조주택은 2층 구조로 전통사우나를 갖춰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함께 설치된 짚라인 이용가격을 일반 3만5천원, 단체 3만원으로 책정했다.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시비 등 6억6천700만원이 투입된 짚라인은 총연장 1천246m로, 6개 코스와 안전교육장, 탑승장비보관소, 이용고객센터 등을 갖췄다.

이 중 제2코스는 고소공포증 고객을 배려한 구간으로 활용되고 제3코스와 제6코스는 코스전 활동 프로그램으로 이용된다.

이에 따라 용인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이 기존 22개 동에서 25개 동으로 늘어나고, 짚라인까지 개설돼 수도권 대표적인 고품격 휴양지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용인/홍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