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1회(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에서는 지구를 떠날날을 얼마 남기지 않은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의 몸에 이상징후가 발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별에서 온 그대' 11회에서 도민준은 자신에게 애정을 고백하는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마음에도 없는 냉정한 말을 쏟아내며 밀어냈다.
천송이가 떠난 후 얼음호수에 홀로 남은 도민준은 가장 오랜 친구인 장영목(김창완 분)에게 "같이 늙어가고 싶다"며 천송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도민준의 곁에 머물던 장영목은 그의 안색이 평소와 달리 창백한 것을 발견하고는 놀랐다. 특히 도민준이 추위까지 느끼기 시작하자 걱정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도민준은 과거 조선시대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구암 허준(박영규 분)이 했던 말을 털어놨다. 허준은 도민준에게 "인체는 음양오행과 통하는데 천지와 상응하지 못하면 생명이 유지될 수 없다. 천지의 기운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선비님이 언제까지 상생할 수 있을까"라며 "부디 그 기가 쇠하기 전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도민준은 "그 분이 말씀한 한계치가 이제 오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순리를 거스르고 머무른다면 오래지 않아 죽게 되겠지"라고 담담히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별에서 온 그대 11회' 말미에서는 초능력이 약해진 도민준이 자신에게 돌진하는 자동차를 피하지 못하고 치여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도민준은 이재경(신성록 분)을 무너뜨릴 결정적 증거가 담긴 USB까지 빼앗겨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