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업 동아알루미늄이 개발한 브랜드 헬리녹스(Helinox)의 신제품 '그라운드 체어'(사진)가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인 이스포 뮌헨(ISPO MUNICH 2014)의 이스포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동아알루미늄은 작년 같은 행사에서 헬리녹스 '체어 원'으로 본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동아알루미늄은 1988년 설립돼 세계 고급 텐트폴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강소기업이다. 1998년 기존 텐트폴과 강도는 같지만 무게는 5분의1 가량 가벼운 페더라이트를 개발하면서 고급 텐트폴 시장 세계 1위 이스턴을 넘어섰다.

2008년 유럽·미주 시장에 진출했고, 이후 자체 브랜드 헬리녹스를 개발해 초경량 의자와 침대 시장에 뛰어들었다.

헬리녹스 그라운드 체어는 접이식 캠핑 의자다. 접었을 때 신발 한짝 크기에 무게가 590g이어서 수납이 간편하다. 내구성이 강해 최대 156㎏의 무게까지 견딜 수 있다.

동아알루미늄은 세계 25개국에 헬리녹스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중국에서 디자인, 실용 특허를 취득했다.

헬리녹스 브랜드를 총괄하는 라영환 이사는 "헬리녹스는 매출이나 이익보다는 제품의 높은 품질과 사용의 즐거움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며 "작년부터 이어진 이스포 어워드 2년 연속 수상으로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