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자신을 찾아온 검사 유석(오상진 분)때문에 당황하는 소시오패스 이재경(신성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재경은 자신의 연인이었던 한유라(천송이 분)를 자살을 위장해 살해한 뒤,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여론의 화살이 돌아가도록 조작했다.
한유라 사망 당시 그녀는 이재경에게 "오빠 전부인은 벌 받아 마땅하다. 난 절대 오빠 배신하지 않겠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재경은 "알고 있다"며 한유라에게 음료를 권했고, 한유라는 무알콜 음료인 줄 알고 이를 들이켰다.
잠시 후 한유라는 몸의 이상을 느끼며 비틀거렸다. 한유라는 "왜 취하는 느낌이 들지?"라며 의아해했고 이재경은 "취하는 게 아니고 마비가 오는 거다"라며 "너는 곧 손발에 힘이 없어져서 제대로 못 걸을 거고 혀가 마비되고 곧 잠에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경을 한유라를 바라보며 "네가 줄곧 먹던 수면제와 같은 성분이라서 나중에 검출되도 먹던 거라고 생각할 거다"라며 "그냥 넌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연예인이 되겠지. 너랑 오래보고 싶었는데"라고 말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앞서 유석은 한유라 사망당시 그녀가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챈 바 있다. 한유라의 애인이 이재경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낸 유석이 진실에 접근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