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는 연휴기간이 비교적 길고 서해안고속도로 등 신규노선개통 등
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고향에 가는 시간이 다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기간에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
는 차량은 지난해 추석때보다 7.9% 증가한 1514만4천여대, 이동인원은 1%
증가한 3211만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지난해 추석때보다 10.2%
증가한 274만여대로 전망된다.
귀성길은 이달 30일,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다음달 1일에 가장 큰 혼잡
이 예상되고 있으나 추석 연휴기간이 비교적 길고 신규노선개통 등으로 지
난해보다는 다소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뚫린 도로
오는 27일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10.7㎞) 구간이 완전개통돼 군산까
지 연결되고 여주∼구미 중부내륙고속도로 가운데 상주∼구미(32㎞)도 28
일 개통된다.
또 남해안고속도로 창원∼냉정(17㎞)을 비롯한 3개구간(24㎞)도 28일 개
통되고추석 연휴기간에 공사중인 전국 국도의 30개 구간(210㎞)이 임시개통
된다.
◇예상 소요시간
서해안고속도로가 군산까지 연결되면서 귀성길은 지난해보다 1∼1시간30
분, 귀경길은 2∼4시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고속도로 운행 소요시간(승용차 기준)은 ▲서울∼대전 4시간 50분(귀
성), 4시간(귀경) ▲서울∼부산 10시간(귀성), 9시간 10분(귀경) ▲서울∼
광주 9시간(귀성), 9시간 50분(귀경)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행 및 단속강화로 버스가 승용차에 비해 1
시간30분이상 적게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막히는 곳
1번국도 평택구간과 서해안고속도로의 포승IC와 국도 38호선이 만나는 접
속도로는 항상 체증을 일으키는 곳이다.
충남에서는 태안∼서산 국도(21.1㎞), 성환∼천안∼아산 국도(28㎞), 아
산∼공주∼청양 국도(73㎞)가 상습정체구간이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김천IC∼북대구IC(66㎞), 상행선 영천IC∼신동재
(49㎞),서해안고속도로 종점부인 군산 및 동군산IC도 극심한 체증이 우려되
고 있다.
또 전라도 광주 진입로인 서광주와 동광주 TG부근과 광주에서 지방으로
가는 광주∼화순, 광주∼목포, 광주∼장성 등 광주 인접도로도 막힐 것으
로 보인다.
◇우회도로
서해안지방의 경우, 예산.홍성.보령.서천지방은 서해안고속도로를 빠져나
와 당진을 거쳐 국도나 지방도를 이용하는 것이 고속도로보다 빠를 것으로
보인다.
영동지방의 경우에는 주문진을 향하는 귀성객은 진부에서 국도 6호선을
이용하고 강릉 이남지역은 진부∼나전∼임계를 거쳐 동해시로 가는 것이 편
하다.
영남지방인 대구와 인근지역으로 가는 귀성객들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
는 것보다는 서울∼장호원∼단양∼영주를 거쳐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
이 시간단축에 유리하다.
호남지역은 공주∼논산∼강경을 거쳐 익산으로 연결되는 국도 23호선을
이용하고 삼례∼익산구간이 임시개통됨에 따라 논산에서 익산으로 연결되
는 27호선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중부고속도로의 정체가 심할 경우에는 일죽∼진천∼증평∼청주∼신탄진∼
대전에 이르는 국도나 일죽∼이천∼장호원∼금왕∼음성∼청주∼신탄진∼대
전 국도를 이용할수 있다.
◇기타 교통정보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
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응답자가 귀성일은 추석 전날인 30일,
귀경일은 추석 다음날인 10월 2일을 꼽았다.
또 귀성 및 귀경 출발시간은 오전 8시∼11시가 가장 많아 오후에 출발하
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전망이다. <연합>연합>
"올 추석 고향길 빨라진다"
입력 2001-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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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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