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체르노빌 다이어리' 소재 체르노빌 원전사고란? 사진은 지난 1986년 4월 26일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 직후 모습 /AP=연합뉴스
영화 '체르노빌 다이어리' 소재 체르노빌 사고는?

영화 '체르노빌 다이어리'가 개봉을 앞두고 네티즌들의 화제로 떠올랐다.

체르노빌 다이어리는 지난 1986년 사상 최악의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1986년 4월 26일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원자로 폭발로 방출된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고 원전 인근의 생태계를 송두리째 파괴한 참사였다.

대기중으로 방출된 핵물질 규모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400~5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폭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수천에서 수십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체르노빌 사고로 지금도 수많은 피폭자가 암과 백혈병 등으로 고통받고 있고 원전 반경 30㎞ 이내 지역은 여전히 사람이 살 수 없는 통제구역으로 묶여 있다.

원전 주변의 방사능 수준은 지금도 정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한편 영화 체르노빌 다이어리는 체르노빌로 익스트림관광을 떠난 크리스, 나탈리, 폴, 아만다 등에게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 스릴러·공포 영화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인시디어스' 시리즈 등의 시나리오를 썼던 오렌 펠리가 제작과 각본을 맡았다.

체르노빌 다이어리는 원전 사고 이후 사람들이 빠져나가 텅 비어버린 유령도시 체르노빌에 당도한 이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도시 특유의 묘한 분위기에 취하지만 다시 돌아오려던 날 밤 갑자기 차가 고 장나고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디선가 느껴지면서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한다.

올 2월 국내 개봉 예정인 체르노빌 다이어리는 해외에선 이미 2년 전 개봉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