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JK김동욱,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애도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세요" /이효리 트위터·B2M엔터테인먼트

가수 이효리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효리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송은지가 26일 트위터에 남긴 "또 한 분의 할머니가 별이 되셨습니다. 황금자 할머니는 폐지를 판 돈 1억원을 기부하기도 하셨답니다. 이제 55분 계십니다"라는 글을 리트윗했다.

이효리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이효리는 지난해 4월 퓨전 재즈밴드 '클래지콰이'·어쿠스틱 밴드 '이바디' 멤버 호란과 함께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컴필레이션 음반 '이야기해주세요-그 두번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 이효리·JK김동욱,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애도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세요" /JK김동욱 트위터

또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JK김동욱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번 뮤지컬 영웅 공연때 오셨던 할머님들 뵙고 가슴 찡했던 순간들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며 "황금자 할머님의 명복을 빕니다…부디 지난 과거의 아픔들을 치유할 수 있는 행복한 곳에서 편히 쉬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황 할머니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운명했다고 전했다.

황 할머니는 2006년과 2008년, 2010년 세 차례에 걸쳐 4천만원, 3천만원, 3천만원씩 총 1억원을 장학금으로 강서구에 기탁했다.

이러한 선행이 세간의 화제가 돼 2011년 7월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목동이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8일 강서구민장(葬)으로 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