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남 검찰총장은 25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 국정감사에서 'G&G그룹 이용
호 회장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정.관계 연루의혹 등에 대해 수사
중이며 계좌추적 등을 동원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이씨 사건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고 '그러
나 현재까지는 정.관계 유착의혹이 확인된 것은 없으며 범죄혐의를 뒷받침
하는 자료를 제공할 경우 수사에 참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정보원 전 간부 김모씨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작년 11월 서
울지검이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하던 중 관련 진술이 확보됐지만
중요 참고인의 해외체류 등으로 수사가 늦어졌다'며 '특히 뇌물사건의 경
우 법원이 엄격한 입증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를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신 총장은 또 '상습 고소인의 고소경력 전산화와 민사사안의 민사소송 절
차 유도, 무고사범 엄벌 등 고소제도 개선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
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