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리쌍(개리·길)이 첫 번째 아시아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소속사 리쌍컴퍼니가 24일 밝혔다.
리쌍은 지난해 11월 30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대만·홍콩·말레이시아 등 이달까지 4개국을 돌면서 팬들과 만났다.
멤버 개리가 아시아권에서 인기인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길이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있어 3천석 규모의 공연은 전회 매진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해외 팬들이 '방송인이 아닌 뮤지션 리쌍의 음악을 듣고 싶다'는 의견이 많자 현지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아이돌 가수가 아닌 힙합 뮤지션으로는 처음 진행한 아시아 투어라는 점에서 의미있다.
쇼케이스를 주최한 CJ E&M 음악사업부문 글로벌 콘서트팀은 "리쌍이 처음 방문한 나라였지만 모든 팬이 노래를 따라 부를 정도로 인기있어 놀랐다"며 "이번 기회로 리쌍의 지속적인 해외 진출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다. 벌써 콘서트와 관련한 현지 프로모터들의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쌍은 "아시아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자주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