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번결혼하는여자' 조한선-엄지원 뜨거운 키스 목격한 서영희 '경악'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23회 방송 캡처
'세번결혼하는여자' 조한선과 엄지원의 키스장면을 목격한 서영희가 경악했다.

26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23회에는 오현수(엄지원)와 안광모(조한선)의 관계를 알아차린 박주하(서영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광모는 자신의 집에 들어오자마자 오현수를 끌어안고 침대로 갔고, 오현수는 안광모를 때렸다.

오현수는 "어디서 하던 버릇이냐. 이 더러운 자식"이라며 소리를 질렀다. 안광모는 "못 참겠어"라고 말했다. 오현수는 "넌 조금만 봐주면 늘 그 생각밖에 없다. 다른 여자들과 똑같이 대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오현수는 "주하 뒤에서 이럴 수 없다"고 했다. 안광모는 이를 보며 결벽증이라고 했고 오현수는 "의리"라고 정정했다.

안광모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나 이제 여자들한테 별 흥미가 없다고 엄마한테 말했더니 엄마가 '놀만큼 놀았나보다'고 '결혼해서 더 착실하게 잘 살거다'라고 했다"며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 처음 봤을 때의 모습을 회상하며 함께 술을 마셨다. 그러면서 서로를 더욱 알아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현수는 얼른 집에 가라고 뜬금없이 안광모를 내쫓았다.
 
▲ '세번결혼하는여자' 조한선-엄지원 뜨거운 키스 목격한 서영희 '경악'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23회 방송 캡처

안광모는 그런 오현수를 보며 키스를 했고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이때 박주하가 두 사람이 키스하는 모습을 봤고 "이것들 순 쌍것들 아냐?"라며 경악했다.

박주하는 "아무리 남자가 궁해도 이건 아니지 않느냐. 쟤는 아무리 그렇다 쳐도 언제부터냐. 너 양다리 걸친 거였느냐"며 그건 아니라는 안광모에 "당연히 그러면 안 되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나한테 이러느냐"며 오현수를 타박했다. 그는 "너 나랑 같이 저 새끼 죽여준다 하지 않았느냐"며 흐느꼈다.

이에 오현수는 "나 스무살때부터 광모 좋아했다. 이 자식 딴짓하고 다니는 거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 '세번결혼하는여자' 조한선-엄지원 뜨거운 키스 목격한 서영희 '경악'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23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