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공재광(51) 행정관이 6·4 지방선거 평택시장 출마를 위해 27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의 청와대 출신 인사가 전국단위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것은 공 행정관이 처음이지만 조만간 평택·과천 등 수도권 지역 기초단체장 출마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 행정관은 평택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으며 1987년 9급 면서기로 공직을 출발해 시청과 도청, 안전행정부, 국무총리실 과장 등을 거쳐 이번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 90일 전인 오는 3월5일이어서 앞으로 청와대 출신들의 사의 표명이 더 이어질지 주목된다.

다른 수석실의 행정관 2∼3명도 지방선거 기초단체장에 출마할 뜻이 있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월말께 최종 입장을 정리한다는 입장이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