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집을 털어?'

남자친구와 함께 자신의 집에 몰래 들어가 가전제품을 훔친 황당한 여성이 경찰에 덜미.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에 들어가 집에 있던 TV, 노트북 등 2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훔친 뒤 달아난 김모(20)씨와 한모(23·여)씨를 24일 의정부에 있는 한 PC방에서 검거.

CCTV확인 결과 이들은 지난 15일 피해 가정의 출입문 앞 우유 보관함에 넣어둔 집 열쇠로 출입문을 열고 대담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명. 특히 한씨는 신고자의 가출한 딸인 것으로 확인.

한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남자친구에 대한 선처를 호소.

/윤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