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총리와 나' 14회에서는 권율(이범수 분)이 수행과장 강인호(윤시윤 분)의 정체를 알아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권율은 남다정(윤아 분)과 함께 그의 아버지 남유식(이한위 분)을 보기 위해 요양원에 들렸다가 인호의 식물인간 형 수호의 병실에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강인호의 형이 바로 자신의 아내 박나영(정애연)의 불륜상대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날 밤, 권율은 공관으로 돌아와 남다정에게 "남다정씨. 내가 무척이나 믿었던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사람이라면 난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말하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다정은 "믿어버리세요 그냥. 누군가를 믿을 만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면 우선 믿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설사 그 사람이 나중에 총리님을 배신한다고 해도 그 사람을 믿었던 총리님이 잘못한 건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다음 날, 권율은 다정의 조언대로 강인호를 불러 "나는 강과장이 이제 웃었으면 좋겠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강인호는 자신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권율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총리와 나' 이범수에 네티즌들은 "'총리와 나' 이범수, 총리님 자격 충분하십니다!" "'총리와 나' 이범수, 드라마 내용이지만 뭉클" "'총리와 나' 이범수, 진짜 멋있다" 등 다양한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총리와 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