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상대로 고소 의사를 밝혔다.
28일 강경옥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최종입장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설희' 강경옥 작가는 글에서 '별에서 온 그대'가 같은 내용을 다룬 작품 중 유일하게 '설희'와 스토리 구성이 겹쳤다며 저작권 침해에 관한 부분을 제시했다.
또한 강경옥 작가는 "법정까지는 가지 않고 해결되길 원했다. 법정에 가면 몇 천 단위의 법정비용과 몇 년이라는 시간이 드는데 그 기간에 원고작업에 방해는 물론 저작권법 자체가 가해자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안봤다'는 말 한 마디로 모든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세상에 법적인 심판대 뿐이 아닌 도덕적 심판대라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강경옥 작가는 지난해 12월 '설희'와 '별에서 온 그대'의 소재의 유사성을 제기하며 법적대응을 검토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