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황후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26회 방송 캡처
'기황후' 주진모와 유인영이 서로의 속내를 숨긴 채 한 배를 탔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26회(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서로의 꿍꿍이를 감추고 있는 연비수(유인영 분)와 왕유(주진모 분)가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연비수는 왕유와 만나 "내 부족은 산산조각 났다. 상단을 만나 그 도움으로 이곳에 기방을 열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현재 연비수는 원나라의 위폐를 유통해 고려 상권을 장악했다. 왕유가 위폐를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연비수는 왕유를 견제했고, 아직 연비수가 위폐의 배후임을 모르는 왕유는 예전과 달라진 태도에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왕유는 "나도 상단을 하나 꾸려볼까 하는데 날 좀 도와줄 수 있는가"라고 부탁했고 연비수는 "목숨 빚까지 진 마당에 무엇을 내준들 아깝겠냐"고 답했다.

그러나 방을 나선 연비수는 수하에게 "왕유를 잘 감시하라"고 명령했고, 왕유는 수하들에게 "행동에 신중을 기하고 악소배(깡패)들의 출입을 금지시켜라"고 경계했다. 
 
▲ 기황후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26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