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는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당내 중진 의원 및 외부 인사 차출론을 거듭 제기하고 나섰다.
윤 수석부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 안팎의 훌륭한 인물들이 지방선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황우여 대표가 시도당위원장연석회의를 통해 "현역의원을 차출하면 국회도 불안정해지고, 당사자의 의사와도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중진 차출론 금지령을 내린 이후 잠잠해진 상황에서 윤 수석부대표가 재차 불을 붙인 것이다.
앞서 홍문종 사무총장은 지난달 5일 정몽준·남경필 의원을 각각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선거 후보 대상자로 지목한 바 있다.
윤 수석부대표는 이날 차출론에 대해 "각 지역의 여건과 상황, 당선 가능성, 출마 이후 보궐선거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당의 중진들이 당을 위해 희생하고 뛰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력한 공격 전선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수석부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의 변수인 안철수 신당에 대해 "새정치를 표방하는 정당인 만큼 선거연대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 등이 '현재로선 선거 연대는 없다'고 전제를 붙이고 있는데, 선거연대는 구태 중의 구태"라고 맹비난했다.
/송수은기자
與 지방선거 중진 차출론 '재점화'
윤상현 "당안팎 인재 적극 나서야"
입력 2014-02-0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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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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