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나쁘다며 버스안에서 졸던 50대 버스승객을 폭행한 황당한 30대 남성이 경찰행.

지난 1일 오후 10시 30분께 수원시 창룡대로를 지나고 있던 660번 시내버스 안에서 채모(36)씨가 같은 버스를 타고 있던 김모(57)씨를 다짜고짜 때리기 시작.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채씨는 버스안에서 졸고있던 김씨에게 다가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더니 주먹으로 김씨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

채씨의 '묻지마식' 폭행에 김씨는 눈 주위가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었고, 이에 놀란 버스기사는 즉시 차를 세우고 경찰에 신고해 채씨를 관할 지구대로 인계. 경찰 조사결과 채씨는 당시 기분이 좋지않아서 김씨를 때렸다며 선처를 호소.

/공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