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25회에서 오은수(이지아 분)가 남편 김준구(하석진)과 함께 불륜 상대인 이다미(장희진 분)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은수는 이다미에게 "이이는 자기가 모른척하면 다미 씨가 폭탄 터뜨릴까봐 두려워해요. 내 생각에는 그 폭탄은 내 남편보다 다미 씨한테 더 치명적일 거예요"라고 분노했다.
이어 오은수는 "인기 먹고 사는 사람이 대중 상대로 두 번씩이나 기자회견 형식으로 새빨간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했어요. 그건 사기였죠. 둘 다를 위해서 이다미 씨 사랑놀음 이쯤에서 스톱해요"라고 경고했다.
이다미는 "내가 지금 놀이하는 줄 알아?"라며 "우리 얼마나 좋았는데. 얼마나 뜨거웠는데. 당신이랑 결혼하고도 방콕에서 우리 거의 밤새면서"라고 과거 불륜관계일 때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언급했다.
결국 오은수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이다미의 따귀를 때렸다.

김준구는 뒤늦게 오은수를 말리며 "무식하게, 미쳤어? 이게 무슨 몰상식이야?"라고 화를 냈다. 이다미는 되려 "한대쯤 맞아줬다. 오은수 망가지는 거 보는 재미 좋은데?"라며 맞받아쳤다.
이다미는 오은수 앞에서는 끝까지 "네가 훔쳤지. 도둑맞은 건 나야. 알아?"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혼자 방 안에서 서러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