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한 그녀 400만 돌파. 사진은 지난 1월 6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수상한 그녀'(황동혁 감독)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심은경 /강승호기자

심은경 주연의 한국영화 '수상한 그녀' 400만 관객 돌파 소식이 전해졌다.

3일 영화 '수상한 그녀' 공식트위터는 "수상한 그녀 400만 돌파로 2014 설 최강자로 등극했다"고 트윗글을 올렸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상한 그녀'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전국 1천2개 관에서 215만 8천101명을 끌어모아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수상한 그녀'는 시간여행을 통해 젊은 시절로 돌아가 가수의 꿈을 이루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 이른바 '타임슬립' 영화다.

'수상한 그녀'에 이어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969개 관에서 210만 9천23명을 모아 2위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3D영화 '겨울왕국'이 극장 요금이 비싼 관계로 176억여 원(점유율 36.3%)의 흥행수입을 올려 162억여 원(점유율 33.4%)에 그친 '수상한 그녀'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황정민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는 470개 관에서 43만 3천717명(6.8%)을 모아 3위를 차지했고, 이종석·박보영 주연의 '피끓는 청춘'은 456개 관에서 36만 3천803명(5.5%)을 동원해 4위다.

'변호인'은 408개 관에서 35만 1천800명(5.6%)을 동원해 5위를 기록했다.

'변호인' 누적관객은 1천145만 5천715명을 모아 '해운대'(1천145만 3천338명)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7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