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에서 1호로 사표를 제출한 공재광 전 행정관(민정수석실 소속)의 사표가 3일 수리됐다.

평택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공 전 행정관은 4일부터 일반인 신분으로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등 선거 현장에 바로 뛰어들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설 명절 전에 사표를 제출한 공 행정관의 사표가 3일자로 수리됐다"고 전했다.

안전행정부에서 파견 나온 공 전 행정관은 이날 안행부로 복귀, 사퇴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 전 행정관은 이날 경인일보 기자와 만나 "지난해 평택지역 언론에서 출마설이 보도돼, 지역의 여러 단체에서 참석해 달라는 요청이 수없이 있었지만 공무원 신분으로 현장에 나갈 수 없었다"며 "이왕 출마하기로 결심한 만큼, 현장에 나가기 위해 누구보다 먼저 사퇴서를 제출하게 된 것"이라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