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 /연합뉴스
오늘부터 6·4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6·4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4일 오전 9시부터 광역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전국 17개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시장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21일부터, 군의원과 군수 예비후보 등록은 다음달 23일부터 진행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제한된 범위에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날부터 치열한 선거전의 막이 오르게 된다.

예비후보자들은 선거 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 사무원을 둘 수 있다. 유세 차량을 사용하거나 거리에 현수막을 내걸 수는 없지만, 후보자 본인에 한해 선거용 어깨띠를 멜 수 있고, 본인이 직접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할 수도 있다.

현역 국회의원이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현역 단체장과 교육감은 직은 유지하되 등록 시점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한다.

여야 각 당은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과 함께 사실상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일제히 선거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당내 선거대책기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늦어도 4월 말까지는 공천 심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 역시 3월까지 창당을 마치고 공천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방선거 정식 후보자 등록은 오는 5월 15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자격 요건만 갖춘다면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은 5월 22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인 6월 3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