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하나의 약속' 스타들 대관 못해 난항 /'또 하나의 약속' 포스터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의 '스타들이 쏜다' 이벤트가 극장 대관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5일 '또 하나의 약속' 배급사 OAL 측은 "컬투, 이경영, 조달환이 발벗고 나선 '스타들이 쏜다' 이벤트가 롯데시네마의 대관 거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조달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또 하나의 약속' 티켓 300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싶다"며 영화의 VIP시사회를 진행했던 건대 롯데시네마에 개봉일 오후 8시에 모이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조달환 측은 롯데시네마로부터 "'또 하나의 약속' 상영 예정이 없기 때문에 이벤트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강변 CGV로 이벤트 장소를 변경했다.

뿐만 아니라 컬투도 같은 문제로 단체관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적 같은 제작과정에 감동한 컬투는 팬들과 영화를 같이 보기 위해 4일과 오는 11일, 합정 롯데시네마에 '스타들이 쏜다' 이벤트를 신청했지만 극장 측에서는 역시 같은 문제로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현재 컬투는 인근 지역 다른 극장으로 단체 관람을 문의하고 있는 중이다.

앞서 4일 롯데시네마는 '또 하나의 약속' 배급사 OAL에게 "전국 7개 극장에서만 상영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또 하나의 약속' 배급사' OAL 측은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 전체 예매율 3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상영 예정 지역보다 상영 예정이 없는 지역이 더 많은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토로했다.  

다른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인 메가박스와 CGV는 배급사와 수십개의 상영관을 두고 협의 중인 상황이지만 롯데시네마는 "극장 배정 기준은 전적으로 프로그램팀의 판단이다"라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다.

'또 하나의 약속' 스타들 대관 난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또 하나의 약속', 영화 한번 보기 되게 힘드네" "'또 하나의 약속', 스타들이 발 벗고 나서도 안 되는 일이 있네요" "'또 하나의 약속', 꼭 보러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오는 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