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누굴까'.

한국의 '메달 종목'인 빙상 중에서도 대회 초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 첫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우선 대회 개막식 다음 날인 8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남자 5천m에 출전해 한국 대표팀의 첫 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승훈은 4년 전 밴쿠버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빙속 3총사' 중 가장 먼저 메달 사냥에 나서는 중책을 맡은 이승훈은 2연패를 노리는 1만m와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팀추월에 잇따라 출전한다. 이어 10일 오후 10시부터 남자 500m에 출전하는 모태범(대한항공)도 첫 금메달 후보 중 하나다.

같은 날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선 남자 쇼트트랙 1천500m 경기에 신다운(서울시청), 이한빈(성남시청), 박세영(단국대)이 출격하고, 11일에는 이상화(서울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맥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