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이 화려하게 막을 올린 가운데 개막식에서 오륜기 사고가 첫 오점을 남겼다.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이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160분간 화려하게 진행된 소치올림픽 개막식에서 러시아 알파벳 소개하는 영상 말미에 눈꽃모양의 오륜기 중 하나의 동그라미가 펼쳐지지 않는 사고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소치올림픽 개막시에서 한국 선수단은 폴란드의 뒤를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을 기수로 앞세우고 60번째로 피시트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치올림픽에 한국은 선수 71명과 임원 49명 등 총 12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출전 선수도 역대 가장 많고 선수단 규모도 제일 크다.
한국은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2006년 캐나다 토리노 대회(7위)와 역대 최고 성적을 낸 2010년 밴쿠버 대회(5위)에 이어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