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치올림픽 개막식 오륜기 사고.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은 개막식에서 오륜기가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모습. /연합뉴스

소치 동계올림픽이 화려하게 막을 올린 가운데 개막식에서 오륜기 사고가 첫 오점을 남겼다.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이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160분간 화려하게 진행된 소치올림픽 개막식에서 러시아 알파벳 소개하는 영상 말미에 눈꽃모양의 오륜기 중 하나의 동그라미가 펼쳐지지 않는 사고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
▲ 소치올림픽 개막식.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수인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을 앞세우고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러시아의 꿈을 주제로 한 이번 개회식은 유라시아 대륙의 드넓은 풍경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화려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표현됐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선수 64명과 임원 49명 등 총 113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3회 연속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소치올림픽 개막시에서 한국 선수단은 폴란드의 뒤를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을 기수로 앞세우고 60번째로 피시트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치올림픽에 한국은 선수 71명과 임원 49명 등 총 12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출전 선수도 역대 가장 많고 선수단 규모도 제일 크다.

한국은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2006년 캐나다 토리노 대회(7위)와 역대 최고 성적을 낸 2010년 밴쿠버 대회(5위)에 이어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