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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이채원이 3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 라우라(Laura)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 센터 경기장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첫 경기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채원은 8일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7.5㎞+7.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44분17초2의 기록으로 61명 중 54위에 올랐다.
스키애슬론 경기는 매스스타트 형식으로 출발해 클래식 주법으로 첫 번째 경기를 펼치고, 이어 스키를 바꿔 신고 프리 주법으로 달리는 종목이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이 종목 58위에 그친 이채원은 순위는 다소 올랐지만, 하위권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한편, '크로스컨트리의 여왕'으로 불리는 덴마크의 마리트 비에르옌은 38분33초6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4년 전 밴쿠버에서 이 종목과 개인 스프린트, 4×5㎞ 계주 종목을 휩쓸어 3관왕에 오른 비에르옌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로 상쾌한 출발을 했다. /소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