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건진 아나운서 아사다 마오 발언 논란 /연합뉴스
KBS 조건진 아나운서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조건진 아나운서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가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하자 "트리플 악셀, 아 역시 실패를 하죠"라고 말했다.

또한 조건진 아나운서는 "아직까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며 "김연아의 점프는 그야말로 격이 다른 높이와 거리, 속도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점프 아니겠나"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실수를 한 타국 선수를 비하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논란이 일어났다.
 
▲ 조건진 아나운서 아사다 마오 발언 논란· 일본 피겨스케이팅 아사다 마오가 9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이스버그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경기에 출전해 첫 번째 점프를 뛴 뒤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조건진 아사다 마오 발언에 네티즌들은 "조건진 아사다 마오 발언, 맞는말 했는데" "조건진 아사다 마오 발언, 사람들 되게 민감하게 반응한다" "조건진 아사다 마오 발언, 마음은 이해하지만 올림픽이니 공정한 중계 부탁드립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아사다 마오는 기술점수(TES) 31.25점과 예술점수(PCS) 33.82점, 감점 1점 등 총점 64.07점으로 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