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도전 황산대첩 /KBS1 '정도전' 방송 캡처
'정도전' 황산대첩이 압도적인 스케일과 섬세한 디테일로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8일 방영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 11회에서는 전설의 전투 '황산대첩'이 그려졌다.  

'정도전' 황산대첩에서 이성계(유동근 분)와 이지란(선동혁 분)은 적장 아지발도(서건우 분)를 치기 위해 적진으로 뛰어들었다. 두 사람은 화살 받이가 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오직 한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이성계는 날아드는 화살에도 아랑곳 않고 허공으로 몸을 날리면서 활을 쏴 아지발도의 투구를 벗겨내는 데 성공했다.

그 즉시 이지란은 아지발도를 향해 활을 쐈고, 어느새 아지발도를 덮친 이성계는 마지막 활시위를 당겼다. 전쟁은 고려군의 승리.

이날 방송된 '황산대첩' 장면을 찍기 위해 500여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됐다. 또 세부 전투 장면의 치밀한 구성으로 카메라는 병사들의 작은 움직임까지 놓치지 않아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 정도전 황산대첩 /KBS1 '정도전' 방송 캡처

'정도전' 황산대첩을 본 네티즌들은 "'정도전' 황산대첩, 이런 선이 굵은 사극을 원했다" "'정도전' 황산대첩, 이성계 카리스마 대박" "'정도전' 황산대첩,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한 편의 영화 같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서는 또 다른 중대 사건이 예고됐다. 정도전(조재현 분)의 정치적 생명을 끊어놨던 이인임이 "이 사람과 함께 하십시다" 라고 정도전을 예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삼봉 정도전이 이인임과의 '적과의 동침'을 받아들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KBS1 '정도전' 12회는 오늘(9일) 밤 9시4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