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47회에서는 만취한 왕수박(오현경 분)이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나가는 고민중(조성하 분)에게 무릎을 꿇었다.
왕수박은 "나 한번만 봐줘. 결혼 후에도 정신 못차리고 딴 짓을 했던 나쁜년이다. 당신에게 갚을 기회를 달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또한 왕수박은 "결혼하고 나서 밥 한번 해 준적도 없고, 택배할 때도 파스 한 번 붙여준 적 없다. 갚을 기회를 달라. 평생 당신에게 갚고 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고민중은 "이미 너와 나는 인연이 끝났다. 젖먹이 두고 이혼했을 때 이미 가슴은 갈갈이 찢어졌다"며 "이제 나 좀 놓아달라"고 밀어냈다.

왕수박은 자신을 밀어내는 고민중을 끌어안았고, 이 장면을 오순정(김희정 분)이 목격하면서 갈등을 키웠다.
'왕가네 식구들' 오현경 사과에 네티즌들은 "'왕가네 식구들' 오현경 사과, 진짜 답답하다" "'왕가네 식구들' 오현경 사과, 이제 와서 사과해도 늦었다" "'왕가네 식구들' 오현경 사과, 왜 또 오해하고 그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