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에서 TKO승을 거뒀다. 일본 타카야 츠쿠다 선수를 상대로 따낸 윤형빈 TKO승은 아내 정경미와 임수정 선수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윤형빈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4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카야 츠쿠다(일본)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4분 만에 통쾌한 TKO 승리를 따냈다.
윤형빈은 데뷔전 TKO승으로 임수정 사건에 대한 설욕에 성공했다.
임수정 사건은 지난 2011년 3월 일본 지상파 TBS 예능프로 '불꽃체육회 TV 슛 복싱대결2'에 출연한 임수정이 일본 코미디언 3명과 1:3 격투기 대결을 펼치며 구타 수준으로 공격을 당한 사건이다.
윤형빈 로드FC 도전은 개그맨으로서는 이승윤에 이어 두 번째다.
로드FC 1호 개그맨은 '몸짱' 이승윤으로 지난 2010년 10월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로드FC 주최로 열린 격투기 대회에 국내 개그맨으로서는 처음으로 선수로 출전했다.
이승윤은 초반 적극적인 펀치 러시를 펼치기도 했지만, 2라운드부터 수차례 상대에게 안면 공격을 허용하면서 코피가 멈추지 않아 결국 TKO패를 당했다.
이승윤은 1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의 '헬스보이' 코너를 통해 근육질 몸매로 거듭났다.
윤형빈은 지난해 2월 동갑내기 개그맨 정경미와 7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상대 데뷔전 TKO승리 소식에 네티즌들은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상대 데뷔전 TKO승리, 윤형빈 의지가 대단하다",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상대 데뷔전 TKO승리, 임수정 사건 제대로 복수했다",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상대 데뷔전 TKO승리, 진정한 남자다",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상대 데뷔전 TKO승리, 정경미 눈물 흘릴 듯",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상대 데뷔전 TKO승리, 피나는 노력의 결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