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민 연애 징크스. 걸그룹 멤버에서 영화배우로 변신에 성공한 티아라 멤버 효민이 10일 오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연애 징크스' (감독 쿠마자와 나오토)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승호기자

일본영화 '연애 징크스'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영화 속에서 90%가 넘는 일본어를 소화한 티아라 멤버 효민.

효민이 '연애 징크스'에서 대본 수정을 요구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연애 징크스'(감독 쿠마자와 나오토) 언론시사회가 쿠마자와 나오토 감독과 티아라 효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효민은 "'연애 징크스'가 일본에서 먼저 개봉이 됐는데 영화로 공개된 일부의 모습들로 한국 여자들이 다 저럴까, 하는 선입견이 생길까봐 혼자 걱정했다"고 전했다.

효민은 남자2 여자2, 총 4명이서 술을 먹고 나오는 장면에서 남자가 "원래 한국에서는 남자들이 다 돈을 내잖아"라는 대사에 대해 직접 직접 대본 수정을 요구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효민은 "한국여자들이 다 그렇지 않은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님에게 대사를 추가해달라고 부탁해 일부 수정이 됐다고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효민이 '연애 주인공'에서 맡은 주인공 지호 역은 남자친구를 저 세상으로 보내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는 인물이다.

효민은 영화에서 서툰 한국인 유학생 역할을 위해 대사 90%를 일본어로 소화했다.

영화 '연애 징크스'는 티아라 효민이 출연하고 '편지' '무지개 여신' 등을 연출해 제2의 이와이 ㅤㅅㅠㄴ지라 불리는 일본 대표 감독 쿠마자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 아픔을 잊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 온 유학생 지호(효민 분)와 그의 유일한 일본인 친구 카에데(시미즈 쿠루미 분), 그리고 카에데의 첫사랑 유우스케(야마자키 켄토)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세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