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형빈은 2011년 7월 여자 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일본의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불공정한 성 대결에 휘말렸다가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은 사건이 프로 입문계기가 됐다고 밝히며 분노를 표시해왔다.
윤형빈은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4' 특별 경기에서 일본의 다카야 쓰쿠다(23)를 1라운드만에 TKO승을 거두며 임수정이 당한 굴욕게임에 통쾌하게 복수했다.
임수정 사건은 일본 TBS 예능프로그램 '불꽃체육회 TV 슛 복싱대결2'에 출연한 임수정이 일본 코미디언 카스가 토시아키와 시나가와 히로시, 이미다 코지와 3라운드 격투기 대결을 한 것을 말한다.
당시 상대방 남자 선수들은 모두 보호 장구를 착용한 것에 반해 임수정 선수는 아무리 프로 선수라지만 보호 장구를 전혀 갖추지 않고 경기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방 남자 선수 중 카스가 토시아키는 임수정 선수에 비해 체중이 30kg 가까이 더 나가는 데다 2007년 k-1트라이아웃에도 참가할 정도의 인물인 것으로 드러나 한국 네티즌들의 집중비난을 받았다.결국 이날 경기 내내 임수정 선수는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첫 번째 라운드에서 카스가의 하이킥에 중심을 잃었고 니킥과 로우킥을 연달아 맞으며 링에 쓰러지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