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여성복지관에 임시 개관했던 인천시 아동복지관이 오는 4월 남구 숭의동에 있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인천시 아동복지관은 아동학대 신고 접수와 상담, 예방 교육 등을 하는 기관이다. 인천지역 내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자 지난해 12월 개관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아동복지관은 축구전용경기장 내에 747㎡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상담실, 심리검사실, 심리치료실, 놀이치료실, 상담 대기실 등을 갖춰놨다.

아동복지관은 올해부터 취약계층 아동·가족 상담을 비롯해 찾아가는 집단 심리검사, 저소득층 아동 집단 미술놀이 치료, 아동복지시설 상담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동복지관 관계자는 "아동학대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 복지관 인력과 예산을 늘려 아동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