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29회(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계략에 빠져 냉궁으로 가게 된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기승냥은 타나실리가 내린 약을 마시고 쓰러졌다. 조사 결과 기승냥이 독을 먹었음이 드러났고 궁은 발칵 뒤집어졌다. 타나실리는 연이은 음독사건이 발생하자 후궁들의 처소를 뒤졌지만 정작 자신의 방에서 독이 든 대추가 발견 돼 위기에 빠졌다.
이는 기승냥의 계략이었으나 음독사건의 주모자가 타나실리라는 증거가 발견되자 행성주들은 황후의 폐위를 요구했다. 타나실리의 부친 연철(전국호나 분)은 황후의 냉궁행을 제안하며 위기를 모면하고자 했다.
그러나 황태후(김서형 분)은 황후의 모든 권위를 박탈 시켜 냉궁행을 명해, 그간 자신이 타나실리에게 당했던 모욕을 되갚았다.
한편, 이날 '기황후 29회'에서 기승냥은 냉궁으로 향하게 된 타나실리에게 "냉궁보다 더 춥고 외로운 곳에 누워있는 사람들이 있다. 황후마마가 죽인 박재인 마마와 궁녀들이 지금 산속 깊은 곳 돌무덤 안에 들어있다"며 발톱을 드러내 타나실리를 분노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