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와 결혼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연인 우나리의 모습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관중석에서 포착됐다.
안현수 우나리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중계방송에서는 관중석에서 안현수를 응원하고 있는 우나리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우나리는 붉은색 의상을 입고 관중석에 앉아 연인 안현수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했다. 우나리의 옆에는 여자 쇼트트랙 박승희 선수가 자리했다.
안현수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나리는 10년 전부터 안현수의 팬클럽 회원이었으며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하기 전인 지난 2011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우나리는 현재 안현수와 함께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소속으로 동행하고 있다.
이날 연인 우나리의 응원에 힘입어 안현수는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러시아에 동메달을 안겼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러시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안현수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우나리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우나리와의 결혼에 대해 안현수는 "개인적인 부분은 올림픽이 끝난 뒤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