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원생 수 등을 속여 정부보조금을 허위로 타오던 수원 소재 어린이집 4곳이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1일 어린이집에 허위로 보육교사, 아동 등을 등록하고 회계장부를 조작한 혐의(사기 등)로 수원시 S어린이집 원장 임모(52·여)씨를 비롯한 원장 4명과 이에 동조한 학부모 등 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자신의 딸을 보육교사로, 손자 2명을 원생으로 허위로 등록하는 등 정부보조금 3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또 수원 소재 H어린이집 원장 선모(30·여)씨의 경우 학부모와 짜고 원생을 허위로 등록시키고 출석일수를 조작했으며 K어린이집 박모(41·여)씨는 무자격자를 보육교사로 등록해 정부보조금을 부당 수급한 혐의다.
경찰은 수원시에 이들 어린이집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 어린이집 폐쇄·부당 수급 보조금 환수 등의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다른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수경기자
원생 수 속여 정부보조금 빼돌린 어린이집 4곳 적발
입력 2014-02-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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