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37초42의 기록으로 1차 레이스를 1위로 마무리한 가운데, 이상화의 2차 레이스 경기일정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오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1차 레이스에서 미국의 브리타니 보(26)와 함께 마지막 조인 18조에 배정된 이상화는 37초4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의 청신호를 올렸다.
이날 아웃코스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상화는 100m를 10초 33으로 통과, 여유있게 단독 선두에 올라서며 37초42의 기록으로 1차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이는 2위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37초57)와는 0.15초 차다.
이어질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는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의 왕베이싱과 함께 17조로 경기를 치른다. 앞서 1차 레이스에서 왕베이싱은 37초82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왕베이싱과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이상화의 2차 레이스는 잠시 후 11시 34분부터 펼쳐진다.
한편, 1차 레이스를 20위로 마친 이보라(동두천시청·38초93)는 8조, 24위 김현영(한국체대·39초19)은 6조, 26위 박승주(단국대·39초20)는 5조에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