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우승,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뒤 태극기를 들고 손을 흔들며 환호하는 관중에게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 선수단에 소치올림픽 첫 메달을 안겼다.

이상화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을 기록하며 올림픽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에서 76초09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겨울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이상화는 이번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2연패까지 달성했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남녀 전 종목을 통틀어 이상화가 처음이다.

이상화의 '금빛 역주'로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번 대회 개막 나흘째 만에 첫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