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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빅토르 안(안현수)이 두팔을 들어 환호하는 관중에 화답하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
러시아 빙상 고위 관계자가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현역에서 은퇴 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후진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회장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스포츠전문매체인 R-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안현수가 러시아 대표팀 코치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3관왕인 안현수는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얻은 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안현수는 10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러시아 대표팀 소속으로 첫 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안현수가 대표팀 코치가 될 시점에 대해선 "미래의 일"이라며 "안현수는 앞으로도 계속 선수로 뛸 것이며 2015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도 선수로 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