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2001 에어쇼에 참가한 공군 블랙이글 곡예비행팀이 공중회전 묘기를 펼치고 있다.
'서울에어쇼 2001'이 김동신 국방부장관과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을 비롯
한 국내 주요인사와 해외 주요국가 국방 통상관계자, 주한외교사절 및 참가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개막됐다.
21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서울에어쇼 2001에는 세계 16개국, 175개
업체가 참가해 자사 제품을 선보이고 6개국, 53대의 항공기가 지상전시 및
에어쇼를 선보이게 된다.
명예대회장인 이한동 국무총리는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이 대신 읽은 환영
사를 통해 "21세기는 항공우주의 시대이며 항공기술의 발달은 전세계를 하
나로 묶는 매개가 되고 있다"며 "서울에어쇼 2001이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
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국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KF-16, F-4, F-5 25대가 오색
연막으로 창공을 수놓았으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Black Eagles)이 6
대의 A-37 항공기로 에어쇼를 선보였다.
또 차세대 전투기 후보기종인 미국의 F-15E, 프랑스의 라팔(Rafale), 러시
아의 SU-35가 고난도 전투기동을 선보였으며 훈련기, 헬리콥터, 경항공기
등 다양한 항공기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서울에어쇼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전문관람객의 날(Business Day)로 운영되
며 19일부터 21일까지는 일반관람객의 날(Public Day)로 운영된다.
에어쇼 관람을 위한 입장권은 서울은행 전국 각 지점과 인터넷사이트 인터
파크(www.interpark.com)에서 판매중이며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