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윤성빈이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스켈레톤 남자 예선 경기에 출전한다. 윤성빈은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남자 스켈레톤 예선 출전
쇼트트랙 금빛낭보 기대
여자 컬링 덴마크 등 격돌


2014소치 동계올림픽 중반부로 접어드는 주말에는 쇼트트랙에서 금빛 메달이 나올 전망이다.

우선 14일(이하 한국시간)에는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무서운 신예 윤성빈(20·한체대)이 트랙을 질주한다.

윤성빈은 이날 오후 9시30분부터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대회 스켈레톤 남자 예선 경기에 출전한다.

신림고에 다니던 2012년 스켈레톤에 입문한 윤성빈은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지 불과 1년 반만에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 썰매 종목의 기대주다.

올시즌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륙간컵 정상에 오르는 등 국제대회에서 경험과 자신감을 쌓으며 소치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낯선 코스 적응 등이 관건이지만 한국 스켈레톤은 윤성빈에게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한다. 윤성빈은 일단 15위 이내에 드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그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10위권 진입도 가능하리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스켈레톤 결선은 15일 오후 11시45분부터 열린다.

15일에는 쇼트트랙에서 금빛 낭보를 전할 예정이다. 심석희(세화여고)·박승희(화성시청)·김아랑(전주제일고)이 출전하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1천500m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특히 심석희는 우리 선수단에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보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강세 종목인 1천500m에서 금빛 메달을 획득할 전망이다.

한국은 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천500m에 김철민(한체대) 등이 출전한다. 16일에는 스키점프에서 최홍철·김현기(이상 하이원) 등이 라지힐에 도전하고 알파인 스키에선 정동현(경기도체육회) 등이 대회전 예선전에 나선다. 오후 11시에는 김보름(한체대)·노선영(강원도청) 등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천500m에 출전한다.

이밖에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은 14일 중국에 이어 15일 영국, 16일 덴마크와 각각 예선전을 벌인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