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고교가 내년부터 평준화 된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3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도교육청이 제출한 '고교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을 출석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교육위가 고교평준화 동의안을 의결하면서 다음 달 평준화 고교 입학전형계획 고시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2015학년도 시행되는 용인지역 고교 평준화는 25개 일반계고를 단일 학군, 3개 구역(기흥·수지·처인)으로 설정해 선 지원 후 추첨방식으로 학생을 배정한다. 통학이 불편한 백암고는 비적용 학교로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도의회 교육위 소속 교육의원 7인은 오는 6·4 지방선거부터 교육의원을 뽑지 않는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를 촉구하며 모든 의회 활동 불참을 선언, 용인지역 고교평준화 일정에 차질이 우려됐었다.

/박종대·윤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