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을 두 번이나 들었다 놨다 한 여행 가방의 정체(?)
13일 0시께 수원역 한 출구 밑에 "폭발물이 담긴 가방이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돼 인근 지구대가 발칵.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수원역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공조, 일대를 수색한 끝에 6번 출구 인근에서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발견.
정체불명의 여행용 가방 속에 들어있던 물건은 폭발물이 아닌 소량의 고춧가루로 판명. 특히 해당 가방은 1시간 전에도 순찰을 돌던 철도경찰의 눈에 띄어 이미 한 차례 소동을 일으켰던 것으로 확인.
철도경찰 관계자는 "당시 가방을 열어보고 유실물로 판단, 주인이 다시 찾아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제자리에 두었던 것이 또 소동을 일으킬 줄 몰랐다"며 한숨.
/윤수경기자
[트위터]폭발물 신고에 '수원역 발칵'… 알고보니 고춧가루 든 가방
입력 2014-02-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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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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