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장거리 빙속의 기대주 김철민(22·한국체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1,500m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 선수단은 김철민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철민은 지난 8일 남자 5,000m에 출전했을 때부터 허리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 측은 "김철민이 21일 예선을 시작하는 팀추월에 주력하기 위해 1,500m는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26·대한항공), 김철민, 주형준(23·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1,500m에 출전하게 된 주형준은 톈궈쥔(중국)과 함께 4조에 배정돼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소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