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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2시 20분께 부산 남외항 선박 묘박지에서 화물선이 기름공급선과 충돌해 연료탱크 쪽에 구멍이 생겨 기름이 유출됐다. 해경 대원들이 화물선 뚫린 구멍으로 기름이 유출되는 가운데 로프에 매달린 채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15일 오후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화물선 기름유출 사고로 수백m의 기름띠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높은 파도 탓에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해경은 이날 사고로 유출된 벙커C유가 화물선 주변 800여m 걸쳐 기름띠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름은 충돌 때 발생한 화물선 왼쪽 중간 부분에 난 가로 20㎝ 세로 30㎝ 크기의 구멍에서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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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2시 20분께 부산 남외항 선박 묘박지에서 화물선이 기름공급선과 충돌해 연료탱크 쪽에 구멍이 생겨 기름이 유출됐다. 해경 선박이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화물선 주변으로 오염방지펜스를 치고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구멍이 크지는 않지만 3시간 동안 기름이 흘러내리면서 상당한 양이 바다를 오염시킨 것으로 보인다.
사고 후 해경은 5척의 경비정을 투입해 방제작업에 나섰으며, 오후 4시부터는 군함 2척도 추가로 투입됐다.
하지만 사고해역 주변의 높은 너울 파도 때문에 200m 정도의 기름띠가 펜스를 넘어 조류를 타고 북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 선박 주변에 800m 길이의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기름띠 확산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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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2시 20분께 부산 남외항 선박 묘박지에서 8만t급 화물선이 유류 공급선과 충돌하며 유류탱크가 파손돼 기름이 유출됐다. 사진은 해경이 공개한 사고 선박의 모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