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가네 식구들 49회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49회 방송 캡처
'왕가네 식구들' 오현경이 조성하를 포기했다.

1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49회(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에서는 왕수박(오현경 분)의 아버지 왕봉(장용)이 전 사위 고민중(조성하 분)와 오순정(김희정 분)의 재혼을 허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왕봉은 딸 왕수박 잘못으로 사위 고민중이 이혼을 결심한 사실을 알고 관계를 정리하기로 마음 먹었다. 왕봉은 오순정을 찾아가 "고서방 내 아들 같은 사람이다. 잘 부탁한다"며 두 사람의 관계를 허락했다.

이어 왕봉은 "애지, 중지도 친자식처럼 잘 키워 주리라 믿는다"며 "이게 답인 것 같다. 식구들은 내가 막겠다"고 덧붙여 오순정을 감동케 했다.

왕봉은 딸 왕수박에게 "고서방 포기해라"고 충고했지만 왕수박은 고집을 부렸다. 하지만 오순정의 깊은 마음씀씀이에 생각을 바꿨다.

딸 중지가 갑작스럽게 아프자 왕수박은 고민중에게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왕수박은 망설이다가 오순정에게 전화했고, 오순정은 직접 고민중에게 달려가 딸이 아프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고민중은 한달음에 병원으로 와 밤새도록 딸의 곁은 지켰다. 이에 왕수박은 고민중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왕수박은 "당신 바로 보내준 그 사람에게도 고맙고,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싶었다"며 아이들까지 보냈다.

아이들까지 떠난 보낸 뒤 왕수박은 모친 이앙금(김해숙 분)에게 "나 꼭 성공할 거다. 성공해서 내 새끼들 다시 데리고 올 거다"고 선언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왕가네 사위들이 처가를 망하게 한 사기꾼 허우대(이상훈 분)을 잡는 모습이 그려져 마지막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는 16일 방송된다.
 
▲ 왕가네 식구들 49회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49회 방송 캡처